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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현실, 경계를 허물다’
보물섬, 윈도우 갤러리 展 - No.1 김현정 작가
2019년 01월 06일(일) 21:24 [경산신문]
 

↑↑ 보물섬 통유리 안으로 보이는 작품들이 깜깜한 골목을 무대 삼아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사진=박선배)
ⓒ 경산신문
경산 서상동에 위치한 미술중심공간보물섬(이하 보물섬)에서 ‘윈도우 갤러리 릴레이 개인전 No.1’ 김현정 작가의 전시가 지난 24일부터 5월 2일까지열린다. 이 전시는 경상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협력형사업(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열리게 됐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김현정 작가는 올해 영남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를 수료하고 보물섬에 입주해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2015년부터 3회의 개인전과 각종 단체전에 활발히 참여했다.

김현정 작가는 “작업에 등장하는 인물은 어릴 적부터 현재까지 나를 지지해주고 위로해주는 대상을 통해 지금 완전한 자아를 발견해 나가는 고백의 기록들이다. 공간 속 사람은 가족에서
비롯해 나의 기억 속 인물의 생김새를 그대로 묘사하지 않고 해학적으로 바꿔 상상의 인물로 대상을 재탄생시킨다”고 말했다.

그림은 피카소의 추상과 샤갈의 초현실주의 그림을 연상하게 한다. 다채로운 색상과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해 표현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의 반응도 제각각. 경산시장에서 장을 보기 위해 지나다가 생소한 윈도우 갤러리 전시를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힐끗거리는 사람, 안에 걸린 그림이 뭔지 창에 붙어서 보는 사람, 그냥 지나치는 사람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이 전시는 보물섬의 다섯 번째 전시이자, 2018년 윈도우 갤러리 전시회 중 첫 번째 전시로 기획됐다. 2018년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는 윈도우 갤러리 전시 5회, 오픈스튜디오전,시민작가전, 타 지역 레지던스와 교류전, 시민들과 함께하는 설치전, 보물섬아카데미 특강 4회 등이 준비돼 있다.

기획자인 최성규 보물섬 대표는 “보물섬의 사업을 통해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행복한 소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윈도우 갤러리 전시가 시민들 입장에서 그렇게 친절한 전시
는 아닌 것 같다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시민들에게 부담스러운 공간으로 보물섬이 기억되기 바라지 않는다”며 “그래서 꼭 와주십사 하는 마음이 아니라 이곳에서 뭔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모든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그 경험이 축적되어 지역의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기를 바란다”며 “윈도우 갤러리 특성상 낮 시간보다는 조명이 있는 일몰 후가 전시를 보기에 좋을 것”이라고 일러주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박선배 시민기자
박선배 기자  eoqor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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