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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선물, 차례주 '경산술' 어때?
남천산전 와이너리 ‘비노캐슬’, 한 장군쌀로 빚은 ‘옥향주’ 인기 급상승,
대경대 ‘천년대추’, 남천 ‘맥반석막걸리’, 하양 ‘강쇠막걸리’ 지역특산품
2019년 08월 22일(목) 10:57 [경산신문]
 

↑↑ 비노캐슬 와인과 한성식 대표.
ⓒ 경산신문

↑↑ 옥향주 막걸리.
ⓒ 경산신문

↑↑ 천년대추막걸리.
ⓒ 경산신문
민족최대의 명절 추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추석에는 경산술로 차례를 지내고 선물도 보내면 어떨까?

최근 경산에서 생산되는 와인과 막걸리가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남천면 산전리 MBA와 청수로 담근 와인 ‘비노캐슬’과 자인 한 장군쌀로 빚은 ‘옥향주’, 경산특산품인 경산대추가 첨가된 ‘천년대추’가 그것이다.

먼저 토종 한국와인의 자부심으로 우뚝선 남천면 산전리 ‘비노캐슬’을 보자.

‘비노캐슬’은 경산최초의 와인인 ‘오네떼’와 함께 일명 머루포도로 불리는 MBA로 빚은 레드와인이다. 최근 로제와인과 청포도 청수로 담은 화이트와인이 소믈리에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비노캐슬은 최근 한국 와인 부흥을 이끄는 소믈리에 레지스탕스 노태정 정하봉 최정욱 최정원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한국 토종 와인 베스트 8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소믈리에타임즈에 따르면, 비노 페스티바 화이트 와인는 경산의 청수 품종으로 만든 와인으로 생산량은 적지만 최고 품질의 와인으로 꼽힐 만하다며 월남쌈과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최정욱 소믈리에는 “한국 와인이 가진 달콤함이 현재 한식 맛과 잘 어울린다. 맵고 달고 짠 음식에 자연스레 어우러지고 무겁지 않아 식사에 곁들이기 좋다”고 평가했고, 최정원 소믈리에는 “차례 음식과도 매우 잘 어울려서 명절 때 마시기도 좋다“고 밝혔다.

비노캐슬은 이에 앞서 지난 2017년 10월 2017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식공간 연출그룹 꾸밈의 김민지 대표가 ‘한국와인과 음식의 마리아주’라는 주제로 ‘견과류를 곁들인 경산 자인한우 육포’에 ‘비노캐슬 레드와인’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경산의 비노캐슬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레드와인으로, 추운 겨울, 한여름의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를 거쳐 수확된 포도는 숙성과정에서 깊은 향기와 짙은 적색의 와인으로 탄생했다”며 “12%의 알코올 도수를 가진 이 와인은 껍질과 씨를 거르지 않고 제조되어 특유의 타닌감과 풍미를 나타내어 육포,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린다”고 밝혔다.

당시 경산시 김호진과 비노캐슬 한성식 대표는 이춘표 광명시 부시장과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광명시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광명동굴*을 통한 경산포도와인 등 지역특산품 판매 및 홍보에 적극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마케팅의 상호 발전에 협력키로 한 것이다.

한국와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초에는 서울시청 앞 호텔 더 플라자의 ‘르 캬바레 시떼’는 한국 와인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서울 반포의 JW메리어트호텔 서울 2층 뷔페 ‘플레이버즈’도 한국 와인 10종을 판매하고 있다.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에서 ‘오미나라’의 ‘오미 로제 스파클링’을 2015년부터 식전주로 사용하고 있다. 비노캐슬은 현재 서울 더 플라자, JW메리어트, 웨스턴 조선, 인터콘티넨탈, 구미 금오산 호텔에 납품하고 있다.

또하나 경산술의 자부심은 ‘옥향주’다.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한 장군(대표 최경옥)이 빚은 ‘옥향주’는 감미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고 자연발효 숙성시키는 경산특산주다. 우리쌀, 우리 누룩으로만 정성껏 빚은 천연 수제 전통주로, 아스파탐 무첨가 천연발효제조로 6개월에서 1년 동안 숙성시켜 만든다.

전통술에 미쳐 20여년, 향토음식지도사, 약용식물자원관리사, 주류전문가양성과정, 두부비법전수과정, 한식조리사, 저염음식과정, 주조사자격증 등 음식 관련 자격증과 교육수료증을 두루 섭렵한 끝에 올해 1월 드디어 주류면허를 획득했다. 6월에는 세무서에 상표와 가격을 신고하고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받아 가양주 허가를 받았다.

‘옥향주’는 올해 경산에서 개최된 제57회 경북도민체전 건배로 선정되는 실력을 발휘했다. 최경옥 대표는 “옥향주는 알콜도수가 6도인데, 10도, 12도짜리 술도 빚어볼 생각이고 나중에는 증류주도 만들 계획”이라며 “올 가을에는 경산특산물인 대추와 여러 가지 약재를 가미한 전통술을 빚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경대학교 학교기업인 대경양조가 만드는 ‘천년대추’도 경산전통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비록 소량이지만 경산특산품인 ‘경산대추’가 첨가된 무증자(생쌀 발효)공법으로 저온 숙성과 발효를 거쳐 생산한다. 하루 8시간에 걸쳐 1만 병(1병당 750㎖)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학교기업 대경양조는 호주 국립 디킨대학교의 Wine Science 학과와 연계해 전국 대학 최초로 이태리에서 수입한 최첨단 생산설비를 갖춘 막걸리 공장을 설립, 식음료산업과(호텔와인커피전공) 실무교육장으로 운영 중이다. ‘천년대추’는 현재 대구지역 16개 지점의 홈플러스와 농협, 골프장 등에 천년대추를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남천면의 ‘맥반석 막걸리’와 하양읍의 ‘강쇠막걸리’도 지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참고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광명동굴은 전국 27개 지자체에서 생산된 약 170종의 와인이 전시판매되고 있으며 2016년 4만 3000병(한국 와인 연간 판매량의 10%)을 판매해 한국와인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92만 명, 2016년 142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총 갱도길이 7.8㎞(개방 2㎞)로 연중 내부온도가 12~13도이기 때문에 와인을 숙성·저장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동굴 예술의 전당, 동굴 아쿠아월드, 황금궁전 등 다양한 관광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경산시에도 광명동굴 못지않은 평산동 코발트광산이 있지만 유해발굴이 완료되지 않아 아직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최승호 기자  gsinews@gs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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