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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2동 인구 9월 3만 명 돌파
진량읍 동부동 서부1동에 이어 3만 대열에
동지역 인구 2.85% 증가한 반면 읍면지역은 1.55% 감소 비상
도농 불균형 심각… 새로운 인구정책 모색해야
2019년 09월 19일(목) 10:21 [경산신문]
 

↑↑ 하늘에서 본 경산시 시가지. 가운데 남천을 중심으로 왼쪽의 신시가지와 오른쪽 구시가지가 대비된다. 경산시 인구증가를 신시가지가 이끌고 있다면 구시가지와 읍면지역 인구는 계속 줄어 도농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 경산신문
서부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전미경)는 9월 3일 자로 주민등록 기준 인구 3만 명을 돌파했다. 인구 3만 9000명의 진량읍과 각각 인구 3만 7000명을 자랑하는 동부동, 서부1동에 이어 인구 3만 명이 넘는 4번째 슈퍼동이 탄생한 것이다.

지난 2004년 10월 서부동에서 분동된 서부2동은 대구광역시 연접한 경산의 관문으로 지구 단위 공동주택 개발과 지하철 개통 등으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었고, 특히 중산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급속히 인구가 증가, 9월을 넘자말자 인구 3만을 돌파한 것이다. 여기에다 서부2동은 중산지구에 남아있는 3400세대와 코오롱 메트로 1113세대, 코오롱 정평 904세대가 입주하면 총 5500세대 1만 2500여명이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경산시 15개 읍면동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는 읍면동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서부2동이 사실상 매년 인구가 증가하는 경산시 인구를 실질적으로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부2동의 급격한 인구증가에 딸 서부2동 청사 이전문제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중산지구와 코오롱 메트로 남단 대형교회 부근, 경부선과 경산-대구간 도로 사이 등지로 서부2동 청사를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다. 현재 서부2동 청사가 들어서 있는 구 경북개발공사 건물에 이미 드림스타트와 1인미디어창작실, 만화인협동조합 등이 들어서 있는 만큼 접근성을 제일 큰 경쟁력으로 삼는 청년들의 창업공간으로 전문화하고, 동 청사는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부2동 관계자는 “현재 구 경북개발공사 건물에는 서부2동 주민을 위한 시설이 거의 없다”며 “평생학습관과 예비군동대, 회의실을 제외하면 절반이 넘은 공간이 타단체가 활용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혀 청사 이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제 경산시 인구증가를 마냥 즐겁게만 바라볼 수 없게 됐다. 경산시 인구증가가 읍면인구가 줄어드는 대신 동지역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동지역 인구증가도 유학생 등 외국인 증가에 힘입은 바가 커 인구증가의 질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배향선 의원이 지난 212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밝힌 경산시 인구증가 지표를 보면 경산지역 도농 간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구증가의 지역별 분포(외국인 포함)를 보면 읍·면지역의 내국인 인구는 1.55% 감소한 반면에, 도시지역에 해당하는 7개 동지역은 2.85% 증가했다는 것이다. 즉 경산시의 양적인 인구증가는 동지역에 국한되고 있고, 그 인구증가에 외국인의 비중이 크게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산시가 인구증가에 마냥 기뻐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인구정책에 대해 깊게 고민할 때가 온 것이다.

7월 31일 현재 경산시 전체인구는 외국인 1만 1524명을 포함해 27만 3855명이며, 내국인 26만 2331명 중 65세 이상의 노인비율은 4만 1207명으로 15.71%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이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2개 읍지역에 6만 7326명(24.58%), 6개 면지역에 4만 5310명(16.54%)이며, 7개 동지역에는 16만 1219명(58.87%)이 분포되어 있다.

1년 전인 지난 18년 7월 31일에 비해 전체 인구는 4746명이 증가, 이 가운데 내국인은 58.80%인 2791명이었고, 외국인은 41.19%에 해당하는 1955명이었다.

인구증가의 지역별 분포(외국인 포함)를 보면 읍면지역은 18년 7월 11만 3773명 대비 1.0%(1137명) 감소한 11만 2636명이었고, 7개 동지역의 인구는 18년 7월 15만 5336명에서 3.65%(5883명) 증가한 16만 1219명이었다. 내국인 수로만 봐서는 18년 7월에 25만 9540명에서 19년 7월 26만 2331명으로 증가하였는데, 이 중 읍·면지역의 내국인 인구는 1.55% 감소한 반면에, 도시지역에 해당하는 7개 동지역은 2.85%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1월부터 7월말까지 경산시 15개 읍면동의 인구변동 현황을 보아도, 동지역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읍면지역은 크게 감소추세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경산시가 발표한 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전월에 비해 인구가 487명이 늘어난 것은 읍면에서 141명이 준 대신 동지역에서 628명이 늘어났기 때문이었다. 올해 8월 통계를 보면 읍면지역에서 전월대비 217명이 줄어든 대신 동지역에서 327명(서부2동이 222명 증가)이 늘어나 겨우 11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호 기자  gsinews@gs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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