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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도시자생위가 경산도시재생의 역사다
2018년 11월 26일(월) 19:54 [경산신문]
 
경산도시자생위원회가 출범한지 올해로 만 5년을 맞았다. 경산도시자생위의 역사가 바로 경산시 도시재생사업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생위는 지난 2013년 12월 기존에 활동하던 도시연구회와 건축문화포럼이 통합해 만들어졌다. 설립목적은 회칙에서 밝혔듯이 ①경산시 도심 복원 및 활성화 방안 수렴 및 제안 ②경산시 도심재생 및 복원과 관련된 사업추진에 따른 자문 및 심의 ③경산시 도심자생을 위한 시민활동 등 기타 목적사업 수행 ④농촌공동체 복원을 위한 귀농귀촌사업과 정주권 향상을 위한 사업 등이었다.

설립목적에 따라 자생위는 이듬해인 2014년 2월 경산시에 <서상동 근대골목 복원관련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 건의서에서 자생위는 근대 경산의 역사를 가장 많이 가진 서상동 일대는 군청과 읍사무소 등 행정기관은 물론 경찰서, 등기소, 농촌지도소, 군립도서관 등 관공서와 시장, 백화점, 병원, 목욕탕 등 도시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건물들이 입주해 있었으나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원도심이었던 서상동은 인구밀집에 따른 지가상승 등으로 개발에 밀려나면서 경산 도심에서도 가장 쇠락한 동네로 전락하게 됐다며 도시재생사업의 필요성을 행정당국에 촉구했다.

자생위는 <경산의 종로, 서상길을 가다>, <경산읍성터 최초 발견> 등 서상동 근대골목 복원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해오던 경산신문과 함께 이 사업이 지자체 차원에서 계획되고 실행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경산시에 정식으로 책자형태로 건의서를 제출한 것이다.

건의서에서 자생위는 첫째, 근대경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서상동 일대 골목과 주요건축물에 대한 보존대책을 시급하게 수립 둘째, 서상동 원도심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구술 및 채록작업을 시급히 실시 셋째, 현재 부분적으로 남아 있는 경산읍성터에 대해 보존 및 복원 대책을 수립을 시급하게 촉구했다.

아울러 경산현의 원도심인 서상동 외에도 하양현의 원도심인 금락리와 동서리, 자인현의 원도심인 동부리와 서부리, 북사리에 남아있는 근대건축물과 골목, 사람에 대해서도 보존 및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근대 경산의 문화와 생활상을 통해 시민들이 경산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같은 건의에 따라 경산시는 60년대 이발관인 중앙이용원을 매입, 전국최초의 근대비발체험관으로 재탄생시켰으며, 경산읍성 복원을 위한 연구용역, 경산관내 미등록 문화재 일제조사 용역, 상방동 코발트광산 근대문화유산 등록을 위한 용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자생위 또한 출범 후 매년 경산골목사진전을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회째 도시재생 학술심포지엄을 보조금을 받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결국 경산역전마을 르네상스사업, 서상동 청년문화마을이 국토부에 모두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돼 국도비 약 500억을 확보하는 큰 성과로 이어졌다. 도시자생위의 그간의 노력이 큰 몫을 차지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을 수 없다.

“경산의 과거였던 사상동 일대가 경산의 미래를 예측해보는 중요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해 두 번째 도시재생 심포지엄 평가에서 나온 말이다.

과거 없이 현재가 없고, 현재 없이 미래가 없다. 경산시가 미래를 위한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도시를 새롭게 해석할 부서와 인재를 발탁해 주기를 거듭 당부 드린다.
gsinews@gs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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