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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첫 임시회…집행부 긴장
2019년 03월 15일(금) 11:41 [경산신문]
 
8대 시의회가 지난해 7월 출범한 후 9개월 만에 맞이한 새해 첫 임시회에서 곤혹스러운 시정질문과 날카로운 심사로 집행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제208회 임시회가 열린 지난 8일 제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재영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경산시가 최근 위기를 맞고 있는 100년 전통의 경산묘목의 나아갈 길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있다고 집행부를 질타했다. 이경원 의원도 경산인의 뿌리이자 경산의 최고브랜드인 압독국 현창에 대해 미온적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압독문화전시관을 시 규모에 걸맞는 시립박물관으로 승격시킬 것을 주문했다.

여기에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12일 상임위 조례 및 동의안 심사에서 민간위탁 할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화장품특화산업단지조성사업에 시가 지원할 규모에 우려를 표시했다. 또한 공영자전거운영조례 제정과 관련해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우선 안전시설부터 갖추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회 원내대표이기도 한 양재영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위기에 처한 경산묘목의 활로를 뚫기 위한 경산시의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며 북한 등 해외 판로개척 계획 등을 촉구했다.

양 의원은 또 전국 묘목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경산묘목이 중국산 씨앗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수목원과 같은 랜드마크의 부재 또한 경산 묘목산업의 발전성을 저해하는 큰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며 대조리 시민운동장 활용대책을 촉구했다.
이경원 의원은 경산인의 뿌리이자 대표적인 브랜드인 압독국에 대해 시의 홀대가 심하다며 현재 추진 중인 압독유물전시관을 28만 도시 규모에 걸맞는 시립박물관으로 승격시킬 것을 촉구했다. 대신 현재 시립박물관과 동부동행복센터는 각각 동부동행복센터와 작은 도서관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현재 박물관 또는 역사문화관으로서의 그 기능을 제대로 하고는 있는지 의문이 드는 삼성현역사문화관과 경산시립박물관, 그리고 건립 추진 중인 임당유적전시관을 더 늦기 전에 통폐합 관리하여 인구 28만의 도시에 걸맞은 효율적 운영에 대하여 절실하게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해 경산시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남광락 의원은 도시재생이 성공한 사례를 찾아보면 많은 지역에서 콘텐츠를 채우는 것은 민간이라며 도시재생지원센터 민간 수탁기관을 학회, 연구소, 대학 등 전문가그룹으로 한정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비상근 센터장은 몰라도 팀장이나 연구원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야 사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북개발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화장품특화사업단지 조성사업 예산이 당초 290억 원에서 203억 원이 증액돼 경산시가 이 가운데 177억원을 지원하는 계획에 대해 시의원들이 우려를 표시했다. 화장품산업이 둔화되는 추세에서 대구한의대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상황도 우려했다.

새해 들어 첫 임시회에서 이렇게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이는 것은 젊은 초선의원들이 적응기간을 끝내고 집행부에 대한 본격적인 견제와 대안제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집행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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