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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 소나무’ 서영수 씨
“남들 하는 거 다 하고 싶었지예. 전들 왜 안 하고 싶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는 욕심 다 버렸습니다. 깜냥도 안 되는 사람들이 분수에도 안 맞는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겉으로는 후배들 키워야지 하면서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 사람들, 이젠 좀 측은해 보입니더.”
2020년 01월 02일(목) 12:23 [경산신문]
 

 
ⓒ 경산신문 
서상동 143-53번지, 서상동과 옥곡동을 잇는 서옥교 다리가 놓이는 바람에 지금은 사라진 집에서 태어나 백천동으로 이사해 살고 있는, 60년 동안 한 번도 남부동을 떠나지 않은 서영수 전 경산소방서 경산의용소방대장을 이주일의 경산사람으로 만났다.
서 대장은 3남2녀의 막내로 자랐다. 일하는 사람 4명을 데리고 우시장에서 자돈, 종자돈 거래를 했던 아버지 덕분에 어릴 적에는 부족함이 없이 자랐지만 고등학교 다닐 무렵 아버지 병환으로 가세가 기울면서 집안일을 도와야 했다. 8사단에서 전역한 후 곧바로 장사에 뛰어들었다. 어릴 적부터 시장 주변에서 산 덕분에 보고 자란대로 했다.
“직장생활을 할 기회도 여러 차례 있었는데 저하고는 안 맞더라고예. 태어난 시장 주변에서 주로 장사를 하면서 젊은 시절 대부분을 보냈지예.”
5년 전에는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원형상회를 물려받았다. 서 대장에게 의용소방대장을 물려준 진준현 대장이 40여년 역사를 간직한 시장의 대표적인 쌀가게를 ‘남 주기 아깝다’며 선뜻 물려준 것이다.
원형상회는 요즘 1주일에 쌀 20키로 들이 200포를 식당과 학교 등에 납품한다. 취급하는 쌀만 수십 가지. 흑미 종류만 3가지가 넘는다. 혼합미와 곡물을 합치면 족히 100종류가 넘는다.
일찌감치 고향에 터를 잡은 탓에 젊은 시절부터 사람을 모으는 것은 언제나 서 대장 몫이었다. 90년초 초등학교 동기회 결성을 시작으로 96년에는 남부동청년회를 결성해 초대회장을 맡았다. 이듬해 결식아동돕기 바자회를 전국최초로 개최한 것도 서 대장이었고, 남부동의 진산인 백자산 해맞이행사에 떡국 500인분을 끓여 시민들에게 대접하는 것도 서 대장이 결성한 남부동청년회가 시작한 봉사활동이었다. 덕분에 서 대장은 제1회 경산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청년회를 전역한 후에는 남부동체육회 사무국장을 맡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2007년에는 의용소방대에 가입해 서무반장, 총무부장을 거쳐 대장을 두 임기 마치고 지난해 전역했다.
지난 2002년 평소에 그림과 서예에 관심이 있었던 서 대장은 장산서예원을 찾았다. 서예 입문 5개월 만에 삼성현미술대전에서 입선한 서 대장은 이제 삼성현 초대작가 해동서예대전 초대작가로, 도전과 국전에서도 여러 번 입선한 중견서예가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잘 한 것이 있다면 금연과 서예를 시작한 겁니다. 처음 입문해서 오후 2시에 서실에 가서 허리를 펴니까 새벽 3시였습니다. 입향조인 동고 선생님과 대구의 근대 서예가인 죽농의 피가 흐르는 모양입니다.” 남은 삶을 욕심 없이 살기로 한 서 대장의 얼굴이 오늘따라 유난히 커 보인다.
최승호 기자  gsinews@gs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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