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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심판, 유권자의 몫이다
2020년 02월 20일(목) 16:52 [경산신문]
 
4·15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정치권의 인적 쇄신을 통한 새판짜기가 한창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20% 교체 의지를 밝힌 가운데 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정당들은 3년 만에 미래통합당으로 총선을 맞이하고 있다.

실제 지난 주말 민주당이 첫 현역 의원 컷오프를 하고, 추가 공모지역 87곳을 발표하는 등 인적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3년간 분열했던 보수정당은 미래통합당 이름으로 통합하고, 황교안 대표 등 기존 한국당 최고위원에 원희룡 제주지사 등 4명을 추가로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추인 거부로 합당이 보류된 호남 3당은 우선 3당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통합의 불씨를 살려놓았다.

다시 지역으로 돌아와 보자.
경산시 선거구에는 18일 현재 총 1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이 2명, 자유한국당이 8명, 정의당과 민중당이 각각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이 7명의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무리 4선의 최경환 의원 빈자리라지만 선거가 무슨 입시처럼 느껴진다. 유권자 반응도 싸늘하다 못해 냉소적으로 흐르고 있다.

먼저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역구 경선일정을 살펴보자.
변명규, 전상헌 두 예비후보가 등록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 공관위 1차 경선지역 발표에 이어 17일부터 선거인명부작성에 들어가 경산은 오는 26, 27일 경선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당원과 국민 50%씩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26일 경선투표를 종료하고 개표에 들어가 22일까지 결선투표 등을 거쳐 재심기간을 주고 3월 26일부터 후보자등록을 실시할 예정이다.

류인학, 안국중, 이권우, 이천수, 임승환, 윤두현, 조지연, 박석순 예비후보 8명이 공천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국당은 지난 14일 지역구 후보자 신청을 받은 후 17일부터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1차에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지역은 21일부터 경선에 들어가 오는 3월 2일까지는 후보자 의결이 되어야 26일부터 후보등록에 들어가게 된다.
정의당과 민중당은 단수후보가 등록해 별다른 사유가 없는 한 이들이 후보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자 면면을 살펴보면 30대가 3명, 40대가 2명, 50대가 9명으로 가장 많고, 60대가 다음으로 5명이다. 최연소는 33세의 자유한국당 조지연 예비후보, 최고령은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김옥순 예비후보로 69세다.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는 6명이다. 한국당의 류인학, 안국중, 임승환, 박석순, 국가배당금당의 강병주 예비후보가 각 1건씩, 한국당의 이천수 예비후보가 2건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후보자를 검증하기 어렵다.

가장 바쁜 예비후보는 아무래도 정당공천을 앞둔 민주당과 한국당의 예비후보들이다. 이미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선거체제에 들어간 예비후보도 있고,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소식을 연기한 후보도 있다. 이들은 이번 주나 다음 주 실시되는 경선에 대비해 지지층 흡수에 나서고 있다.

경산지역의 경우 이번 총선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한국당의 공식이 여전히 유효한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생물이라는 정치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예선과 본선이 예전 같지 않으리라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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