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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방역, 미온적 초기 대처 비난
2020년 03월 05일(목) 16:00 [경산신문]
 

ⓒ 경산신문
경산시가 지난 2일 최영조 시장의 2차 브리핑에서 밝힌 바와 같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초기의 미온적이고 안일한 대처가 확산을 키우지 않았나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산시는 이날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하여 강력한 대응책을 펼쳤으나,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됨에 따라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 총력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월 19일 첫 확진자 이후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신천지 교회 전수 조사, 자가격리자 1:1 전담관리반 운영, 대학별 중국유학생 특별관리, 각종 행사·모임·활동 취소·연기 요청 등 각종 대응책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신천지교회와 관련돼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코로나19에 취약지인 사회복지시설 및 사업대상자에 대한 신천지교인 명단 대조를 통해 종사자 및 입소자를 신속히 검사 및 격리 조치하였으며, 2월 27일 신도 1차 전수조사 실시, 경산시 전체 종교단체 현황 파악, 2월 28일 신도 2차 전수조사를 각각 실시하며 신천지 교인을 통한 확산 저지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경산시장의 두 차례에 걸친 코로나19 관련 대응방침 브리핑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경산시가 코로나19 발병초기부터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모 방송사에 의하면 지난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하양읍사무소 공무원이 지난 1월 중국을 다녀온 게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시청 측은 이 사실을 보름 전에 확인하고도 보건당국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는 보도가 사실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이라면 큰일이다. 이 공무원으로 인해 부시장과 시의장, 체육진흥과장 및 체육회 직원 등 40여 명이 자가격리되는 상황에서도 경산시는 중국에서 온 축구관계자와 접촉해 발병한 것처럼 해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확진자 판명 후 경산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까지 강수명 의장실에서 연태시 축구관계자인 중국인 김광춘 대표 등 3명이 의장과 시의원 2명, 의회 사무국장, 직원 8명과 만나 경산시축구협회와의 상호교류 등을 논의했고, 이때 이장식 부시장이 인사차 다녀갔다고 밝혔다. 방송은 이 공무원이 지난 1월 상하이를 다녀왔는데 상하이는 신천지교회가 많은 곳으로 확진자만 337명에 이른다고 하는데도 보건당국은 경산시가 대구시민이어서 이 공무원의 동선을 알리지 않아 공무원이 중국을 다녀온 사실도 모르고 있다며 이 공무원의 동선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공무원과 시민 2명이 첫 확진자로 밝혀지자 경산시는 다중이용시설 임시 휴관 및 사업 일시 중단, 복지시설 및 아동이용시설, 공공체육시설과 공공도서관 휴관, 읍면동학습관 및 이동학습관 휴강, 노인일자리사업 임시중단 등 발 빠르게 대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휴관조치가 내려지기 전 1주일 전부터 이미 임시휴관하고 있던 일부 시설이 경산시에 즉시 휴관을 요청했으나 확진자 발생 후에야 휴관을 지시해 안일한 대처가 아니었나는 지적도 있다. 감염병관리지역인지 특별재난지역인지 경산시와 경북도의 혼선에도 시민들이불안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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