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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자인단오제를 위한 제언
2019년 07월 16일(화) 11:30 [경산신문]
 
올해 경산자인단오제에 처음으로 시도된 총감독제도가 기획과 진행, 평가까지 일정 정도의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평가회에서는 주로 전국화와 산업화, 상시 교육시스템이 제시됐다. 자인단오제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안들이다.

먼저 축제의 전국화를 위해 대한민국 여원무 전통무용경연대회, 팔광대 마당놀이 경연대회, 호장장군행렬 경연대회 등 전국규모의 경연대회를 개최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또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의 목표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축제의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산시를 동서남북으로 나눠 민속경기 경연을 펼쳐 최종 우승지역에 황룡패기를 전달해 다음해 단오제까지 보관하도록 하는 안은 당장 시행해 볼만하다고 하겠다. 10월 13일 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체육대회가 격년으로 열리는 만큼 시민체전이 없는 해에 시행하는 문화행사의 하나로 동서남북팀 대결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개최한다면 자인단오제의 의미를 더할 뿐만 아니라 28만 시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하겠다. 또한 축제기념품을 개발해 축제기간에 판매해 자립도를 높이는 방안도 관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단오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여력이 주어진다고 하겠다. 또한 마지막 날 열리는 자인음악제에 인기가수를 부르면 수천 만원이 드는데 이를 기업체 협찬으로 돌리는 방안도 검토해 보기를 제안했다. 관내 대표기업이 프로야구장에 광고협찬을 하듯이 지역 대표기업들에게 메세나와 같은 취지로 협찬을 받는다면 예산부족으로 염두를 못내는 프로그램들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개 대학의 청년들이 자인단오제에 참여하는 길을 열어두는 것도 단오제의 세계화, 산업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청년창업 아이템을 지원해 생산품을 축제장에서 전시판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주변 전통시장 및 상권과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단순히 먹고 마시는 축제가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의 산업화도 늦었지만 시급하다.

이밖에도 축제장 주진입로인 홍살문 부근 야시장을 없애고 상징물 설치해 축제장으로의 몰입도를 높이자는 지적도 적절하다고 본다. 공연자의 고령화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여원무의 경우 상시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고, 교육지원청 단위의 단오제 프로그램 전수학교 지정 및 교과목 지정, 기능보유자와 이수자가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 하는 것도 시급하게 검토되어야 할 사인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주차장과 먹거리의 비위생 문제는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 서부택지개발지구 미개발지역에 설치된 대규모 야시장도 축제 흥행을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난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9 경산자인단오제는 끝났다. 이번에 제시된 새로운 개선방안에 대해서 시와 보존회가 머리를 맞대고 내년부터라도 도입할 것은 도입해야 한다. 의전에 대한 지적처럼 어느 한쪽의 일방적 진행은 자인단오제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위해서는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평가회에서 제안된 사안에 대해 내년 행사부터 반영할지 여부에 대한 후속조치가 조만간 이루어지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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