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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환경 등 4개 현안 투쟁문화제
지난 20일 시청 천막농성장“끝까지 싸울 것” 천명
2019년 08월 22일(목) 11:40 [경산신문]
 

↑↑ 시청 천막농성장에서 경산관내 4개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투쟁문화제가 열렸다.
ⓒ 경산신문
지난 20일 민주노총 대림택시분회 농성천막과 경산환경 3개 노조의 파업농성 천막이 있는 경산시청 앞에서 “경산지역단체 공동주체 투쟁문화제”(이하 투쟁문화제)가 열렸다.

투쟁문화제는 대림택시분회 천막농성, 경산환경지회 파업, 420 공투단, 현대자동차 판매분소 해고 문제 등 경산 4개 현안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마련되었다. 5시30분부터 7시까지 노래와 율동 그리고 연대 발언으로 진행되었다.

인사말을 연 경산환경 최종현 지회장은 “경산환경의 파업이 장기화 되어도 시청은 적극 중재를 하지 않고 오히려 파업을 방해하는 행위를 한다” 며 “최영조 시장이 시장이 되고 한 번도 농성을 하지 않은 적이 없을 정도로 노동자들은 안중에 두지 않는다”며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처음으로 파업을 하게 되었다”며 “이번 싸움은 기필코 승리해서 현장으로 돌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경산환경지회는 임금 5% 인상과 정년연장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직접고용 청소직 직원과는 1,000만원 이상의 연봉 차이가 난다.

발언을 이어간 경산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송정현 사무국장은 “420투쟁단의 일인시위가 곧 있으면 1년이 되는데, 아직도 경산시는 장애인들의 탈시설과 이동권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며 “경산시의 무책임한 태도에 화가 난다”고 말하며 “제가 어릴 때 엄마가 저를 업고 등하교를 했다. 그때 택시기사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농성을 하고 계신 대림택시 기사님들을 보니 고마웠던 운전자 분들이 생각난다”며 “대림택시 투쟁도 꼭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사의 운송경비전가, 불법도급제 운영, 연차사용제한 등 근로기준법을 무시하는 회사 의 불법적 경영행위와 열악한 근로환경에 참지 못해 농성을 시작한 대림택시분회 이상국분회장은 “농성이 시작되고 조합원들이 늘고 있는데, 사측은 오히려 알 수 없는 이유로 징계를 하고 있다”며 “결코 좌시하지 않고 이 싸움은 반드시 이겨 택시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대리점 판매 노동자로 일하다 노조를 만들었다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해고가 된 현대자동차 판매분소 김경희씨는 마이크를 잡고 북 받히는 설움 때문인지 눈물을 훔치며 어렵게 말을 시작했다. “노조를 만드는데 앞에 섰다고 해고를 당했습니다. 일하면서 격은 부당함을 그대로는 볼 수가 없어서 함께 했습니다. 처음 해고 되고 막막 했었는데 금속노조 동지들을 만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싸움인 것은 알지만 끝까지 싸울 것이다” 고 말했다.

몸짓으로 문화제에 참가한 노동자는 “나이가 들어 몸짓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힘을 내겠다”며 투쟁에 힘을 내시라고 격려하였다. 문화제는 조합원들의 노래와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몸짓패의 율동, 시민들의 노래 연대로 진행이 되었다.

경산민주노총 조직부장 최기석 씨는 매주 수요일 경산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제를 이어갈 것이며 문화제는 문제들이 해결 될 때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배 시민기자
박선배 기자  eoqor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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