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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동 코발트광산 위령탑 안전펜스 등 훼손
유족회, 경찰에 신고
2일 감식팀 현장조사
2019년 09월 05일(목) 10:55 [경산신문]
 

↑↑ 경찰이 평산동 코발트광산 희생자 위령탑과 펜스를 조사하고 있다.
ⓒ 경산신문
한국전쟁 전후 학살 당한 민간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평산동 코발트광산 희생자 위령탑이 훼손돼 유족회가 경찰에 훼손경위 조사 및 처벌을 요청했다.

경산코발트광산유족회 나정태 대표이사는 지난 2일 경산경찰서에 위령탑 및 울타리 훼손사실을 신고했다. 나 대표이사는 “지난 주 유족회 이사들과 추석을 앞두고 잡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울타리와 위령탑 기단 부분이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신고하게 됐다”며 “이전에도 수평2굴과 수직1굴 훼손 사례가 발생했던 만큼 이번에 철저히 수사해서 범인을 찾아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유족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산경찰서 형사팀과 과학수사반은 울타리와 위령탑 훼손 부분을 살펴본 결과 오토바이 등에 의해 훼손된 것 같다며 형법상 추가로 수사를 진행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도적으로 위령탑을 훼손할 목적이었으면 앞면부가 훼손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실수일 가능성이 무게를 두었다.

이에 대해 유족회 측은 “위령탑 앞면이 훼손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훼손 시점이 특정되지 않는다며 위령탑 입구에 있는 CCTV조차 조사하지 않는 것은 유족입장에서 좀 서운한 감이 든다”며 “향후 평산동 위령탑과 수직 수평갱도, 컨테이너 창고 등 시설물을 훼손할 시 민형사상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 훼손된 펜스.
ⓒ 경산신문

↑↑ 훼손된 펜스.
ⓒ 경산신문
최승호 기자  gsinews@gs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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