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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경찰 잘한다”
미나리 팔아주고 산불 진압하고..지자체 할 일까지
2020년 03월 20일(금) 16:12 [경산신문]
 

↑↑ 18일 경산경찰서 주차장에서 열린 '미나리 팔아주기 직거래 장터' 현장.
ⓒ 경산신문
경산경찰이 코로나19 집단감염에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지자체가 할 일까지 찾아 대응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경산경찰서(서장 김봉식)는 지난 18일 경산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미나리 농가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경산경찰서 직원들은 봄철 음식인 미나리의 수확 시기와 코로나19 확산이 겹쳐 판로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산경찰 전 직원이 참여하는 ‘미나리 팔아주기 직거래 장터’를 경산경찰서 주차장에 개장했다.

김봉식 서장은 “경산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제철에 소비해야 하는 미나리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어려울 때 함께 하는 경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경찰서 외사계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보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산시 소재 외국인 종교시설 3개소를 찾아가서 방역을 실시하고 보건용품(손소독액, KF94마스크)를 전달했다.

이날 경찰은 외국인 밀집 지역인 진량읍 소재 이슬람예배소(인도네시아, 파키스탄) 2개소와 자인면 소재 스리랑카 불교사원(바우다 쓰라마)등 3개 종교시설 전체(출입구, 계단, 기도실, 방, 화장실)에 방역작업을 한 후 외사계 직원들이 준비한 손소독액과 마스크를 각각 시설 관리자에게 전달했다.

이슬람예배소 관리인은 “예배소에 방역을 하지 못해서 불안했는데 경찰서에서 찾아와서 소독을 해주고 세정액, 마스크를 지원해줘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예배모임 중지 및 예방 위생수칙 준수 등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8일에는 핀 포인트(Pin-Point) 순찰로 모 중고차매매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출동하여 조기 진화하는 성과도 거두었다고 밝혔다. 핀포인트 순찰은 지난 9일부터 SK텔레콤과 협의, SK텔레콤의 실시간 유동인구 확인시스템을 지원받아 인구밀집지역에 가시적인 순찰을 통해 주민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이날 11시 45분경 서부지구대 소속 김현기 순경은 정평역 일대 최근 경산경찰서에서 시행하는 핀 포인트 순찰을 하던 중 모 중고차매매단지 내 자동차 관리 부스에서 불상의 원인으로 발생한 화재사건을 신고접수, 1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여 인명을 대피하고 순찰차에 탑재된 소화기를 활용해 화재를 조기 진화했다.

한편 이 같은 경산경찰의 적극적인 활동에 시민들도 호응하고 있다. 하양파출소와 와촌파출소에 경찰관과 소외이웃을 위한 마스크와 생필품 기부 미담이 전해진 것.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양읍 거주하는 6세 여자 어린이가 아빠와 함께 하양파출소를 방문해 ‘경찰아저씨 사랑해요. 힘내세요!’라는 내용의 손편지와 마스크 10장을 기부했고, 19일에는 와촌면 거주 대구대학교(2년)에 재학 중인 A양과 대동초(3년)에 재학 중인 동생 B양이 와촌파출소에 방문해 “네 자매가 평소 모아둔 용돈으로 샀으니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해주세요”라며 마스크 20장과 컵라면 2박스를 전달했다.

↑↑ 하양읍 6세 아이의 손편지와 기부 마스크.
ⓒ 경산신문
최승호 기자  gsinews@gs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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