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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3만 4000가구에 긴급생활비 160억 지원”
최영조 경산시장 3차 브리핑
코로나19 13일 이후 열흘째 한 자릿수 증가 기록
정치권 일부 현금지원 촉구
2020년 03월 26일(목) 10:55 [경산신문]
 

ⓒ 경산신문
경산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지난 2월 19일 처음 발생한 이후 한 달 만에 지난 20일 전날대비 2명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13일 이후 1주일째 한 자리수 증가를 유지하고 있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최영조 시장은 지난 20일 오전 안경숙 보건소장과 시청 소회의실에서 세 번째 언론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확진자는 총 546명으로, 입원치료 412명, 사망자 8명, 완치자 126명이다. 감염경로는 신천지가 313명, 지역감염 70명, 확진자 접촉 163명이고, 이 중 생활복지시설 관련자가 9개소에 76명이다. 신천지가 전체 확진자의 53%에, 확진자 접촉도 대부분 신천지와 관련돼 있다고 봤을 때 신천지 관련 경산시 코로나19 감염자는 87.1%를 차지하고 있다.

3차 브리핑에서 최영조 시장은 “지난 3월 3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최대 62명까지 발생하는 등 큰 위기감이 있었으나, 선제적이며 강력한 대응 조치로 최근 1주일간에 하루 확진자 발생이 한 자리수로 낮아져 확산방지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지역감염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나, 최근 예방적 코호트 격리시설인 생활복지시설 종사자 및 환자에 추가적으로 발생하여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경산시는 코로나 19가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지역경제가 침체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나 다행히 정부에서 11조 7000억원의 추경을 편성했다”며 “경산시에서도 중앙과 경상북도의 전폭적인 지원에 따라 자체예산을 편성하여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경산시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응한 사항을 정리한 것이다.

■ 재난안전대책본부 주요 조치사항
지난 2월 21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청,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등 공공기관을 포함하여 경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운영 하고 있으며, 20일 현재 자가격리자 747명에 대한 1:1 전담관리반을 편성해 1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생활용품, 방역물품, 쓰레기봉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입원 또는 격리에 따른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상북도, 도내 시·군의 큰 도움으로 4개의 의료기관과 7개소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하여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였으며 무증상이나 단순 감기증상을 보이는 경증환자에 대한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중소기업연수원에 설치하여 현재 55명이 입소하여 치료를 받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대구시로부터 신천지 명단 818명을 넘겨받아 전원 검체를 받게 하였으며, 이중 확진자가 313명, 음성이 500명, 검사불가 5명이다. 검사불가 5중 출국이 4명이며 1명은 요양병원 입소자이다.

사회복지시설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 발생에 따라 선제적·예방적 대응조치를 위하여 노인복지시설 53개소, 장애인복지시설 8개소, 아동복지시설 3개소, 한부모가족복지시설 1개소, 정신재활시설 2개소, 재가장기요양기관 46개소 등 총 113개소에 대하여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실시함과 동시에 직원 1:1 모니터링을 통한 감염병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마스크 공급현황 : 총 94만 5000매 배부
3월 5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마스크 공적물량 확보가 가능하여 시에서 자체 구매와 기부물품, 공적물량 공급분을 모아 지난 7일 1차로 전 세대당 2매씩 24만 2360매, 2차로 13일 시민 1인당 2매씩 55만 2370매, 총 2회에 걸쳐 79만 4000매를 무료 배부했다.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사회복지시설,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아동 , 교통운수, 공중위생업소 등에 15만 1393매 등 지금까지 총 94만 5393매를 배부했다.

또한 21일부터 전 시민 1인 2매씩 55만매를 3차로 무료 배부할 예정이라 28만 시민에게는 총 150여 만장이 배부되어 1인당 5매 이상 지급되는 셈이다. 이와는 별도로 약국, 우체국, 하나로마트 등에서 공적 마스크 44만 9575매가 판매됐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지원사항
지난 15일 경산시가 대구, 청도, 봉화와 더불어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되었고, 정부는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추경을 11조 7000억 원을 편성했다. 이중 2조 4000억 원이 대구·경북으로 반영되었는데, 지역경제 침체에 따라 자영업자, 소상공인, 종사자 등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여 경산에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법적으로 지원되는 생활안정자금, 간접지원, 피해수습지원, 특별지원과는 별도로 경산시 자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에게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재난 긴급생활비를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경산시의회와 협의하여 정부 추경 및 도 추경과의 연계를 위해 임시회 개회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신속한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긴급생활비 중위소득 85% 이하인 가구(4만 3000가구) 중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기초수급자, 긴급복지지원, 실업급여 대상자와 저소득 한시적 생활지원대상자 9000가구를 제외한 3만 4000가구에 대하여 도비와 시비 160억 원을 마련하여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규모는 가구원 수에 따라 1인가구 30만원, 2인가구 50만원, 3인가구 60만원, 4인이상 70만원을 1회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긴급복지비 예산은 당초 12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증액하여 생계에 어려운 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10인미만 소상공인에 대하여 경영안정을 위해 6억 2500만원을 출연하여 소상공인, 청년창업자 등에 특례보증대출 및 이자 부담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개인 도로점용자의 부담을 줄여 주고자 3개월간 부과된 1973건의 도로점용료 6억 6800만원의 25%인 1억 6700만원을 감면할 방침이다.

경산, 하양, 자인 3개 공설시장 467개 운영 점포에 대하여 4월~6월(2분기) 공설시장 점포사용료 7600여 만원 전액 감면해주며, 공공근로사업도 3억 5000만원을 확보하여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도요금 4월~5월 부과분 중 일부를 우선 감면하기로 했다. 지원대상 및 규모는 기본요금을 제외한 물 사용량에 따라 100톤 미만 전액감면, 100톤 이상은 최대 50%까지 6단계 구간을 정하여 감면할 계획이며, 경산시 관내 소상공인 1만 8814개 사업장이 16억원 정도의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경산사랑상품권을 당초 50억 발행계획에서 1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 4월초에 바로 자금이 경산지역에서 순환되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경산시 소재 기업체는 3384개소에 3만 6374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고, 이중 외국인 근로자는 1973명이다. 이 가운데 중국 자동차 부품수급 중단 및 수출입 위축으로 지역 중소기업 96개 업체가 피해를 입어 경영안정화를 위한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41개 기업 124억 3000만원 융자 지원하며, 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36개 기업 239억 3000만원 융자 지원한다.

■ 성금 기탁 및 물품 기부 현황 : 67건에 총 5억 5300만원 기탁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 19일까지 총 67건에 5억 5300만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조일알미늄(주)에서 1억원, 대구은행에서 1억원, 아이에스동서에서 5000만원, 경산중앙교회에서 3000만원, 디와이씨(주)에서 2000만원, 경산지식산업개발(주)와 경산시축구협회가 함께 2000만원 등등이다.

또한 211곳에서 도시락과 마스크, 손세정제, 간식 등의 다양한 기부 물품을 기부했다. 경북청년봉사단에서 매일 200인분의 도시락을 보내주고 있고, 포항시청에서 물회 300인분, 애터미에서 물 4만개와 주스 20만 400개, ㈜데이온에서 소독티슈 3000개, ㈜와이제이케이코스메틱에서 손소독제 3000개, 그리고 익명의 기부자가 마스크 4500개 등을 보냈다.

지금까지의 성금과 물품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현장에 근무하는 의료인과 종사자, 격리자들을 비롯한 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 등에 우선적으로 전달됐다.

■ 개인 위생수칙 준수 강화 당부
최 시장은 “확진자 일일 발생현황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발생수가 현저히 줄고 있어 지역사회의 집단적 확산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그러나 경산시는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더 긴장의 끈을 꽁꽁 묶도고, 아울러 기존 시행하고 있는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며, 개인 위생수칙 준수 홍보 또한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사회적 재난발생 시에는 선진 시민의식인 배려와 양보의 공동체 의식을 발휘하여 주시고,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소규모 집회나 모임 자제, 흐르는 물에 손씻기, 마스크 착용, 식사예절 준수 등을 지켜 더 이상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고 조기에 종식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며 “입원중인 환자의 조속한 완치를 위하여 모든 의료진과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승호 기자  gsinews@gs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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