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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적 코호트 격리 효과 입증됐다
복지생활시설 564곳 참여
4일간 외부출입 중단
한 명의 신규확진자도 없어
2020년 03월 26일(목) 12:00 [경산신문]
 

↑↑ 지난 23일 이철우 지사가 예천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예방적 코호트 격리기간에 고생한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경산신문
경북도가 사회복지생활시설 564곳(종사자 참여 9478명) 대상으로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행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실시시점인 3월 9일 이전에 확진자가 나왔던 4개 시설(푸른·서린·참좋은·엘림요양원)을 제외한 사회복지시설 560개소에는 격리 2주 동안 시설 단 한 곳도, 종사자·입소자 단 한 명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2월부터 대남병원, 신천지, 성지순례자, 요양원 등의 집단감염률이 67%(3월 8일 기준)에 달해 도에서는 취약한 복지시설 581개소 중 극히 일부를(17개소-휴원, 입소자 無, 개보수 등) 제외한 후 564(97%)곳을 예방적 코호트 격리 시설을 지정,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경북도는 또한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전 시설에 대해 마스크(14만 1000매)와 방역물품 구입비 5억원(온누리상품권)을 입소자 기준별로 차등 지원(50~140만원)해 소독 및 방역에 철저를 기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더불어 도는 9일부터 2주 동안을 코로나19 대응 총력주간으로 선포하고 확산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도 단위 사회복지 5개 단체장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응원의 메시지, 심리지원, 생필품 후원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예방적 코호트 격리의 취지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육아 및 맞벌이 부부, 부모봉양, 신병치료 등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종사자는 시설장과 면담을 통하여 외부근무자로 전환했고 격리기간 중에도 시설장과 협의 후 자율적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코호트 격리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요양시설 등에서 주간보호센터를 동일건물 내에서 병설 운영 중인 곳(82개소, 273명)을 코호트 격리 시설로 지정함에 따라 주간보호시설에서 숙박이 허용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에 도지사가 보건복지부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하여 숙박 형태의 긴급돌봄 형태로 승인받아 해결하기도 했다.

또한 참여 종사자에게는 포괄적 위로금 성격인 특별위로금(1인 130만원)을 도 재해구호기금으로 도비 62억원을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참여시설에 대한 인센티브 성격의 특별운영비를 차등지원(50~200만원)했다.

도의 전격적 예방적 코호트 격리 결정으로 각종 게시판 및 전화 민원 등 수많은 질책과 항의, 비판을 받았다. 경북노동인권센터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질책도 했지만, 많은 시설장과 종사자의 노고에 시민단체들로부터 격려도 받고, 복지시설에 사용하도록 마스크 22만7000장과 생필품 등 각종 후원물품이 각계각층에서 답지했다.

코호트 기간 중 고령 영생요양원에서는 종사자들이 입체형 필터마스크 300매를 제작, 어르신들에게 보급하고 군청에도 200매를 기증했다. 상주 보림요양원에서는 조리원의 남편 제사를 직원들이 함께 지냈으며, 울진노인요양원에서는 이·미용 자격증 소지 종사자들이 어르신 80명에게 이·미용 봉사를 실시하는 등 미담사례가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특히 완벽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위해 참여 중인 노인요양시설(399개소)의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2411명에 대해 샘플링 검체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발견된 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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